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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
2008.09.08 21:24 http://cafe.naver.com/moefishing/1125
가을 여행....
일시 : 08년 09월 5일 저녁 ~ 07일 아침
장소 : 광천 어사지, 서산 사창지
동행인원 : 4명
대편성 : 20~30 8대 편성
평균수심 :1.2~1.5
미끼 : 새우,옥수수,참붕어
조과 : 참게.붕애 몇수...
가을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
첫눈이 내릴때까지 대물의 시즌이라고도 한다.
서서히 밤에 찬기운이 돌면 드뎌 대물의 움직임은 활발해 지고 ....
그래서 꾼은 이가을에 아름다운 동행인과 그 님을 만나고파 달리는게 아닐까...
↓ 금욜 저녁 꾼은 약속되어 있지 않은 그님을 보기 위해 광천 어사지로 향합니다.
...늘 그렇듯이 떠나는 길은 즐겁습니다 ~ ^^
↓ 저멀리 이름 모를 가족도 저와 같은 방향으로 동행을 해주고 있네여...^^
↓ 해는 뉘엿 뉘엿 잡을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알리며...
저에게 아름다움이 뭔지 말하려고 합니다. (순간 찰칵 ....)
어사지는 마름이 전역을 덮고 있으며 포인트는 여러곳이 산재해 있습니다.
어사지 모습입니다
↓ 제자리에서 우안 (포인트 죽이죠?...근데 화질이 왜이래....좋은 그림 보여 줘야 하는데...ㅋ)
↓ 제자리에서 좌안...일행중 한분인 조우...소설[파천],[마류],[배꼽을 사수하라]의 주인공(?) 저자입니다...^^
도착해보니 이날 저녁 대물 출조한 조사님이 한10명 이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밤에 케미컬라이트의 장관이 펼쳐질것을 생각하니 벌써 므흣....(조과는 별루겠군, 정숙이 필요한데....ㅋ)
일단 대부터 편성...후
↓ 먼저 도착해 있던 조우와 간단히(?) 저녁을 해결 합니다.
오늘은 그님을 만날수 있으려나...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자정전 입질이 들어 옵니다...
그러나 입질만 보고도 바닥 상황이 훤히 그려 집니다.
꼭 붕어 입질 비슷하지만 전형적인 붕어를 가장한 참게 입질이 들어 옵니다.
저 이놈 땜에 무지 고생 했습니다.
사진에 담지는 않았지만 정말 큰 참게가 밤새 괴롭혔습니다.
결국엔 꼭 얼굴을 보리라 맘먹고 챔질을 살살 ~~~`
짜슥 내 손바닥보다 큰 참게가 여지없이무시무시한 게다리를 번뜩이며 얼굴을 보입니다.(나의 승리..."V" )
정말 열심히 쪼아 봤지만 만족할 만한 조과는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동트기전 새벽녘에 요런애들이 몇수 얼굴을 내 밉니다.^^ (헉 찌가 30CM 인데....사진 잘찍었네 ~ ㅎ)
아침이 옵니다...
밤새 나와 함께 해준 황금들판 ....
올해는 풍년을 예상해 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어사지는 꾼들의 말을 빌리면 지난주에 터졌었다고 합니다.
월척이 수십수 무더기루,,,,이긍. (의도하지 않은 뒷북친 꼴입니다...^^)
어쩐지 금욜인데도 조사님들이 많이들 왔다고 생각 했습니다.
아침에 일단 대를 걷고 작전 모드 돌입...
월척 조포님과 통화를 합니다.
조포님의 오늘의 추천터... 서산 사창지에서 조우하기로 약속하고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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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사창지입니다. 하류 제방에서 상류를 보고...
혹 이곳을 가시는 조사님이 계시다면 장화는 필수 입니다.
산이 가까이 있어 물뱀들이 보입니다. (안전이 최고죠...)
이곳은 자연환경이 참 잘 보존 되어 있는 곳입니다.
수질도 좋으며 밤이면 반딧불도 보입니다.
↓ 채집망이 훤히 보이시죠?/
안에 무엇이 채집되고 있는지도 잘 보입니다.^^
이곳은 바닷가도 바로 옆에 있어서 자연경관이 참 아름답습니다.
또한 자생새우와 납자루 참붕어 구구리 장어 붕어 잉어 가물치등 실로 어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단 수도권에서 넘 멀다는 거 ~~ㅎ)
이런 곳일수록 우리 여행자들이 스스로 아끼고 잘 보존해야 겠다는 간절한 맘을 가져 봅니다...
낮에 도착하여 약속했던 조우와도 합류를 하고 낮동안 긴 휴식을 취한 후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 오늘의 제 포인트 입니다... 멋지죠?...
↓좌로부터 28,26,20,24,25 구멍속으로...
↓우로부터 22,30,24 저기 보이는 구멍속으로 요렇게 총 8대를 편성 합니다...수심은 약 1.2m로 형성 되어 있는 평지형 입니다.
↓어둠이 내려 앉으려 하니 채집망에 들어온 녀석도 달고...^^
↓요기 연밭 구멍이 젤로 맘에 듭니다...
↓밤에 무언가 꼭 와줄꺼 같은 믿음으로 요기에 정성스레 안착 시키느라 신경좀 썼습니다...ㅎㅎ
↓일행중 한분의 자리 입니다.
반대편 플랭카드 위에 일행분이 포인트 탐색을 하시네여...
시간은 흘러 어둠이 완전히 내려 앉고 열심히 케미컬 라이트를 노려 보고 있을때...
밤중에 다른 일행분들이 이곳을 찾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의가 넘 없습니다.
지금 이시기엔 정숙이 최고 인데 강한 후레쉬를 비추질 안나...
졸리면 멀리가서 차에서 쉬면 될것을 가까운곳에서 잡담도 하고...
일행중 한분은 대를 10대정도 펴 놓았는데 바로 옆에서 퐁당 떡밥을 투척하지 않나....
이분 거의 낚시 포기했습니다....
낚시의 예절을 기본부터 다시 배우고 노지에 나가셔야 할 분들이 더러 있더군여...
그분들 붕어 않나오니까 12시가 넘어서 다들 ZZZ...(대체 왜 오신건지...ㅋ)
그렇게 밤은 깊어지고 새벽녘에 드뎌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연밭 구멍 30대에서 깜박 예신이 옵니다...
깜박? 분명 대물의 입질 입니다.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잔뜩 긴장 합니다...
5분...10분...또다시 깜박...
적막함.....
드뎌 찌가 오릅니다....
쭈우욱~~~~~~~~~~~!
챔질!!!
헉! 아뿔사!
묵직해야할 손이 가볍습니다.
뭐가 문제였지.???????
도대체 뭐가 문제여.... 왜 후킹이 안된거여???
한참 고민을 해 봤지만 알수없는 공허함이 뇌리를 스쳐 갑니다.
'아직 내공이 부족해....' 이렇게 결론 내렸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또 흐르고 결국 잠을 이겨 내지 못하고 GG...
아침에 올라와준 요넘을 보며 담을 기약해야 겠습니다.
이번 출조도 보고 싶은 님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지만
살림망엔 함께했던 조우님들과의 좋은 추억과 가을만큼이나 풍성한
행복을 안고 갑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약속되어 있지 않은 그님을 만나기 위해 저의 여행은 계속 됩니다....
돌아 가는 가을 하늘의 풍성함을 모든 님들과 함께 합니다...
돌아 오면서 한 낚시점에 둘러 조과는 물어 보니 헉!
사창지 저번주에 터져서 월척이 하룻밤에 무더기로 나왔었다고 합니다.
또 일주일 타이밍이 늦었습니다.
TIP 으로 한마디 하자면 추석지나고 그 다음주 출조가 가능성 있습니다....^^
낚시여행^^
덧글 6개 | 등록순최신순 등록순 최신순 | 조회수 106 |
하늘이상
2008/09/08 23:29답글|신고|삭제
와우 ~~ 멋진 조행기 입니다..
자연속으로 푹 빠져들어가셨네요 ^ ^ ..
항상 안출하시기 바라며.. 사짜의 행운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까만앵두
2008/09/09 01:15답글|수정|삭제
조행기가 장편 수필에 가깝군요 ~ 꼭 읽은 제 자신이 대물낚시 다녀온 기분 입니다
다음번에는 멋진놈(40에 가까운) 만나시길 빌어드릴께요
절대지존
2008/09/09 09:18답글|신고|삭제
하늘을 보고, 구름을 보고, 산을 보고, 물을 보고, 낚시대를 보고
히트님 정말 멋쟁이 십니다,
반쪽
2008/09/19 18:05답글|신고|삭제
자연을 벗삼아 즐낚하시는 히트님...
생생한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o9ya2005
2008/09/20 00:58답글|신고|삭제
조행기 잘 봤어여 ^^ 저도 어사지를 몇번 갔었는데 새우를 하던 옥수수로 하던 피래미?? 잔챙이 입질이 넘
극심해서 짜증이 많이 났던 ~~ 여기 가물치자원도 많아서 가물치낚시를 대낚하시는 분들 피해서 해 봤는데
ㅋㅋ 친구랑 1수씩 올려지여 어사지 전에보다 낚시하시는 분들 넘 많아져서 이젠 자리싸움 치열한 기억이 ㅋㅋ
카이젤
2008/10/01 11:36답글|신고|삭제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출처] 가을 여행.... (모여라 모이피싱) |작성자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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