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탐색 2차전은 쭈꾸미낚시 입니다.

오천항이나 홍원항은 예약이 어려워 안면도로 예약 했습니다.

영목항 이라더니 주차장소가 없다하여 옷점항에 주차하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 합니다.

모두들 해전을 치르러나가는 사람들 마냥 비장한 각오로
작은 배에 온갖 짐을 싣고 떠나기 시작 합니다.

작은 배에서 큰 낚싯배로 바꿔 타고 한참을 달린 후 배가 멈춰 섭니다.

기념사진 찍자고 했더니 게으르게 고개는 안 돌리고
손가락 2개만 펴 보입니다.

붕어낚싯대 접어두고 나오신 인자무적님

동대표님

레이더스님

그리고 본인 오짜붕어 입니다.

이곳저곳 움직이더니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 됩니다.

오늘의 주 낚싯대는 선상 라이트 지깅대인 베르사(VERSA) ML대 입니다.
쭈꾸미가 올라타면 느낌이 바로 옵니다.

배가 한참 밀리고 나면 한참을 달려 제자리로 돌아가고

쭈꾸미의 입질 파악도 되고 방법 터득도 되어 갑니다.
때로는 두 마리도 올라옵니다.

불가사리며, 버려진 끈도 올라오지만

운 좋게 쭈꾸미볼에 우럭을 낚는 신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11시경 쭈꾸미가 들어 간 라면으로 요기를 합니다.
모두들 한곳에 모여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 입니다.

그렇게 생전 처음 먹어 본 쭈꾸미 라면을 먹고나서 바로 낚시 시작 합니다.

잘 될 것 같아도 패턴이 달라지고
물살이 거세지면서 마음먹은 데로 잘 되지는 않습니다.

오후2시 정도껏 잡았으면 철수 하자는 선장님의 말씀으로 철수감행

새로운 장르에 도전 해 보고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물이 가득하던 옷점항은 오후가 되자 드넓은 땅이 드러납니다
그 땅에 모심기 하듯 줄 맞추어 바지락 수확을 하는
동네사람들을 만납니다.

많이 모아진 바지락 자루들 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그런 어촌 마을이면 좋겠습니다.

잡아 온 쭈꾸미는 동네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나느는 행복 때문에 더 뿌듯한 낚시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