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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노지를 가는이유는???? 큰고기를 잡을려고 맞다....
그리고 또있다!!!!! 야생에서 노숙하러갑니다~!
희안하게...... 노지낚시를 가면 왜그리 잠이 잘오는지.....
그 비좁은 승용차에서 침낭하나덮고 왜그리 포근하게 잠이 잘오는지.....
입질할시간에 잠자서 꽝치고.... 꽝쳐도 왜그리 좋은지 ???????
오늘도 잠자러 교동도 남산포 수로를 다녀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와이프가아닌 다른 붕순이와 동침을 할수있는 하루......
시작합니다.
가을남자... 슬슬해보이고 고독해보이는 남자....
억새가 가을남자를 표현해줍니다.
남산포 가지쪽수로.... 뽕치기로 승부를 볼려고했는데 준비가안되어있는상태.....
포기!!! 붕어가있을거같은데...
잡초들도 이제 가을남자로 변신할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추수가 끝난 논들을 황폐해지고...
우리는 잡초와 논사이에서 갈등하고있습니다.
어느자리를 잡아야 그녀와 대화를 할수있을까????
가을수로 분위기에 취해도보고...
특급포인트인 양수장 옆포인트.... 낼름 자리잡습니다.
매서운 바람을 피해서 하룻밤 지낼수있는 모텔도 지어보고....
특급 피쉬베스트 럭셔리 침대로 그녀를 유혹해본다.....
새로 득템한 오월이를 단정히 입혀서 낚시대를 던져본다.....
새로운 악세사리를 바늘에 달아서 그녀를 유혹해본다. (갯지렁이)
하지만~~~~~~ S라인 그녀가아닌 호박같은 그녀가왔다.
하지만 남자는 암컷이라면 다좋아한다~!
쉐프붕어도 S라인 붕어를 꼬실려고 노력중이다.
나름 ~~~ 호텔이라고 지었는데 내가볼때는 여인숙이다.
추운밤..... 캔커피에 몸을 녹이면서 기다려본다. 그러다가.... 밀려오는 잠을 참지못하고 차에가서 잠을 취하는데...
내심 자동빵도 기대해보았지만????? 찌가 신나게 춤만추고.... 원점으로 돌려놨다고한다.
제길.... 오늘도 꽝이다.....
밝아오는 아침에.... 술취해서 쓰러진 그녀가 없나 하이에나처럼 기다려본다.
여기 붕순이들은 모범생인가보다....
잘시간에는 칼같이 집에 들어가서 자는가보다.....
요기 둘러봐도 조기 둘러봐도.... 하이에나처럼 킁킁 맡아봐도 없다.....
한숨을 쉬면서 뜨거운 캔커피에 몸을 녹여본다....
후..... 오늘도 부킹실패......
아까 호박같은 그녀라도 붙잡아둘껄.... 하는 후회를 하면서.....
짐정리를 한다.
다음번에는 조금더 눈 부릅뜨고 기다려봐야겠다. 그래도 잠은 푸욱 잘잤다~~~ ㅋ
은색붕어 배중대
- 피쉬베스트 필드스텝,은붕 수제찌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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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880-3124 은색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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