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평화를 위해 식구들과
여행을 다녀오고 난후 첫 출조 입니다.
 
광천대물낚시에 들러 새우 준비 하고 보령 용재지를 둘러보고

광천대물낚시에서 소개한 "나만 몰랐지"로 가봅니다.

연안으로는 갈대가 분포되어 있고
가운데로는 마름이 쫘~악 깔려 있습니다.

가뭄과 배수로 갈 곳 없는 요즘 이정도면 감사 합니다.

소류지 한켠 더더더님과 가까운 자리에 대를 펴 봅니다.
너구리가 밀어 올린 더위도 더위지만
하늘이 파란색을 찾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호 대림동곰님도 한 자리 하셨네요.
(요즘 더위로 보트에 앉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나무 그늘과 차가운 물로만 더위를 식힐 수 없어
이동용 선풍기를 설치 해놓았습니다.
만족할 수는 없어도 없는 것보다 훨씬 시원해서 ...

새우에 멋진 찌올림을 바라며 한발 한발 장전 했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이니 더더더님 낚시준비

들뫼지기님도 한 쪽에 자리 하셨습니다.

간밤에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더더더님은 새벽에 잠이 드셨네요.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아침 일찍 걸려온 전화

하나뿐인 딸이 비행청소년이 되었다고 전화가 옵니다.
아 ~놔 이거 참 모처럼 낚시 왔는데
부랴부랴 대를 접습니다.

함께 해 주셨던 대림동 곰님

함께 해 주셨던 들뫼지기님

함께 해 주셨던 더더더님

인사 못 드리고 토요일 아침에 철수해서 죄송했습니다.

집에 도착해보니 딸이 비행청소년(非行靑少年)이 아니라
버스 맨 뒤에 앉아 있다가 추돌사고로 날아버린
비행청소년(飛行靑少年) 이었던 것입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크게 다치지 지는 않고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조금 더 안정적인 낚시를 추구 해 봐야 겠습니다.
더위속에서 출조하실때 일사와 열사에 주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