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나무그늘 (gladon)님 의 글중에서 퍼온글 입니다

수심측정의 기본적인 방법

시작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수심 측정법을 정확히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쉽고 정확히 수심을 재는 방법으로 ‘부력증강제와 껌납’ 사용하는 법을 권했다.

슬로프낚시는 중층낚시와 같이 채비를 띄워 찌맞춤하는데 찌 몸통이나 다리에 부력증강제를 장착하고 증강제의 부력을 상쇄시키는 껌납을 두 바늘에 달아 채비를 던져 정확히 수평찌맞춤(찌톱 선단이 수면과 일치되거나 약간 무거울 정도)을 하면 세팅이 끝난다. 이후 찌를 올려가며 찌톱이 수면에서 한 마디 정도 나오게 하면 정확한 수심이 재진다. 다음에는 찌맞춤한 만큼 찌톱을 올려 주면(7눈금에 맞췄다면 7눈금을 더 올려준다) 낚시할 곳의 수심이 재진다고 한다.

슬로프낚시는 가급적 4~5호 정도의 작은 바늘을 사용하며 목줄은 30㎝와 36㎝ 정도로 단다. 떡밥은 중간에 풀리지 않게 찰기있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겨울에는 한 바늘에는 붕어가 흡입하기 쉬운 글루텐을 다는 것이 요령. 떡밥의 무게로 찌맞춤한 찌 눈금보다 몇마디 더 들어간 찌가 서서히 복원하면서 ‘쏙’하고 들어가는 입질을 보고 채면 된다.

“슬로프낚시는 ‘1눈금의 승부’라는 말이 있듯 무작정 기다리는 전통바닥낚시에 비해 긴장감을 주며 채비를 띄웠을 때보다 헛챔질 확률이 적어 배워두면 노지에서도 많은 조황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수심 측정의 허와 실

그냥 대충해서 내 방식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읽으시면 머리 아픕니다.

삼가 해 주세요.

숱한 딴지와 껌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글입니다.

허나, 한번쯤은 생각해봄직 하지 않을까 싶어 수심 맞춤에 관하여

제 생각을 몇 자 적어 봅니다.

책에 나와있는 혹은 일상에 보편화 되어 있는 수심 맞춤의 이론을 보면

아니, 그대로 현장에서 해 보면, 이론처럼 나와야 하는 찌의 목수는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우와바리톤톤? 물론 바늘무게 빠지는 건 맞습니다. 이 점은 나중에 끄집어 보고요.

아무튼 이론상의 설명은 틀린 점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론은 scale 적 개념만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럴 사하게 보이는 거라 생각됩니다.

수심을 재는 방법은 맞습니다. 과학적입니다. 수직 수심은 거의 맞게 측정이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실제 낚시할 때는 수심 쟀을 때처럼 그렇게 채비 정렬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 낚시도 수심 재듯 정확히 수직으로 놓여질 수 있을까요? 낚시대를 밀었다 당겼다하면 되나요?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리고, 표시한 수심표시 눈금에 찌 맞춤목을 맞추어 던지면 채비가 수심 잴 때의 모습으로

위치하고 있을까요?

역시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유가 낚시할 때는 대류, 물 흐름, 떡밥, 채비 등등의 이유로 달라진다고 말씀들 하시죠.

그렇다면 수심을 측정하는 순간에도 존재하는 이런 요인들이

부력 증강제를 달고 큰 측정고무를 달면 이런 외부요인들이 약간은 해소하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물속 환경까지 바꿀 수는 없다는 거지요.

그래 놓고 다시 본 낚시를 할 때는 이런 저런 측정도구들을 다 빼고 하게 되는데,

수심 잴 때만 영향을 덜 받게 하고 실제 낚시에서 받는 영향은 어찌해야....

정확히 잰 수심이긴한데, 이전 수심 측정시하고 분명히 달라지게 되는 채비 정렬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거기다가,

추가로, 수심을 찌 한 목 혹은 그 근처로 맞춤 하고, 눈금 표신 한 후에 찌를 찌 맞춤 목으로

쭈욱~ 올려 눈금에 맞춘 후 낚시 하는 이방법도….. 반드시 실제 낚시에서는 오류가 생깁니다.

절대, 빈바늘 찌 맞춤 목으로 눈금을 맞춰 던져도 채비 정렬은

수심측정의 모습과 달라지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우와바리톤톤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제 생각을 정리하면,

수심측정은 수직을 정확히 만들어 실제 낚시와 달라지는 수직의 수심을 재는 것이 아니라,

실제 낚시하는 상황과 가장 유사한 채비와 도구로 수심측정을 해야

실제 낚시와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로 젠듯한 수직적 수심 측정이 아니라, 환경적 수심 측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물쌀과 대류가 심한 조건에서는 큰 부력 증강제와 큰 측정 고무를 달아 측정해야 한다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허나 이미 그런 요인이 심한 곳에서의 수심 측정은 큰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제대로된 소꼬즈리를 구사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수로에서는 바닥에 붙여야, 구멍을 찾아야, 고기길을 찾아야 되는데,

물쌀, 대류, 바닥 상황 등 좋지 않은 요인들이 제일 많이 존재함으로,

역시 제대로된 수심 측정이 불가능하고 수심을 측정한다해도  실제 낚시에선

나도 모르게 목줄이 사선으로 되 있거나, 어딘가에 바늘이 걸려 있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여 입질 표현 또한 비싸고 좋은 찌를 바보로 만들곤 하지요.

본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적 받을 수도 있고, 공감 할 수도 있는 글임을 양지 바랍니다.

찌의 맨 위의 한목을 기준으로 수심 측정하는 방법 역시.....고민해볼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