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낚시>

♠외줄낚시란
외줄낚시는 초보꾼들도 잘 알고 있다시피 배에서 하는 선상 낚시이다.
이 외줄 낚시의 가장 큰 묘미는 바로 '몽땅걸이'라는 낚시인데,
바로 한 원줄에 연결된 몇개의 바늘에 고기들이 몇마리씩 한꺼번에 낚이는것을 말한다.
일단 주로 바닥이 암초나 침몰선이 있는곳이 포인트이며,
선상낚시이므로 배를 타고 나가게 되는데 이때 선장의 포인트 파악 및 안내능력, 지휘력등이 우선시 되므로
낚시선박 승선시 경력 및 소문을 잘 듣고 하는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남해서부권 볼락,열기,우럭 외줄낚시는 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우선 한번 출조하면 한달 반찬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풍성한 마리수를 자랑한다.
또한 낚시방법이 쉬워 전용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외줄낚시는 릴찌낚시와 전혀 다르다.
릴찌낚시 경험이 아무리 풍부한 고참꾼이라도 외줄낚시를 처음 배울 때는 초보꾼 입장이 되어야한다. 

  볼락,열기,우럭 외줄낚시는 뭐니뭐니 해도 줄줄이 ‘몽땅걸이’와 가득 찬 ‘쿨러 조과다.
바늘 마다 열기와 우럭이 물고 올라와 뱃전에 만발하는 열기꽃과 우럭이 주렁주렁 환상적인 장면이 아닐수 없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외줄낚시를 즐기는 꾼들도 덩달아 바빠진다.
남해서부권 외줄낚시를 즐길만한 낚시터가 상당히 많다.

거문도 섬 주변은 대부분 외줄낚시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조황변화와 출조일의 여건에 따라 물때와 관계없이 낚시터를 선택할수 있다.
하지만 외줄낚시는 조금 전후 물때에 맞춰 출조하는 게 일반적이다.
조황이 나아서라기 보다는 이 때 편하게 낚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류가 빠른 사리 전후 물때에는 채비가 조류에 많이 밀리므로 입질 포인트를 제대로 공략하기 어렵고
다른 사람과 채비가 엉킬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다양한 여건을 갖춘 외줄낚시터가 즐비한 남해서부권에서는
한사리만 피하면 물때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낚시를 즐길수 있다.

  남해서부권 볼락,열기,우럭 외줄낚시는 씨알이 굵다는 특징이 있다.
주로 공략 수심이 깊고 조류가 좋은 지역에서 낚시하기 때문에 전용장비를 써야 편하다.

  외줄낚시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초겨울~늦봄 12월~익년4월말 시즌으로 보면 무리가 없다.
수온이 너무 높으면 대상어인 볼락,열기,우럭,쏨팽이 등 군집성 어종이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조황이 떨어지게 됨니다.
반면 수온이 낮은 겨울에는 비교적 안정된 수온이 유지되는 수심 30m~40m 수중여 주변에서 군집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쉽게 공략 지점을 찾을수 있고, 초보자도 고패질만 적절하게 해주면 어렵지 않게 좋은 조과를 거들 수 있습니다.
외줄낚시가 주로 겨울에 이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물때,날씨 확인하고 출조계획 세워야

  남해서부 열기 외줄낚시는 육지에서 비교적 멀리떨어진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날씨를 잘 확인해야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나 파도가 높은 날에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출조를 삼가하는 게 좋다.

 또한 먼 바다에서 이뤄지는 만큼 물때에도 신경 써야 한다.
조류가 빠른 사리 전후에는 채비가 쉽게 밀리기 때문에 채비운용이 어렵다.
조류가 느린  물때에 맞춰 출조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외줄낚시는 갯바위낚시와 달리 여러 사람이 낚시배 한척을 통째로 대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출조자들은 미리 유선사에 연락을  해 출항 여부를 확인하고 예약하는 게  좋다.

  열기,우럭 외줄낚시는 출항 후 돌아올 때까지 낚시배 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한다.
평소에 배멀미를 하지 않던 사람도 오랜 시간 낚싯배를 타면 멀미를 할 수 있다.
 따라서 미리 멀미약을 먹거나 패치(귀밑에)를 붙이는 게 좋다.

♠. 전용장비 갖추면 마릿수 배가 

 볼락,열기,우럭 낚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전용장비를 쓰는 게 좋다.
중장거리 섬 주변에서 이뤄지는 일반적인 외줄낚시는 전용낚시대와 장구통릴 정도만 갖춰도 충분하다.
하지만 거친 바다에서 이뤄진 심해 외줄낚시는 좀더 튼튼한 장비를 준비해야 편하게 즐길수 있다.

 남해서부권 심해 외줄낚시대 길이는(2.7m~3.3m) 낚시대호수(80~100호)가 적당하고
줄(나인)은 PE라인 6~8호 원줄 200m 정도 감기는 중대형 장구통릴과 전동릴을 많이 사용한다.

 열기외줄 전용장비가 없다면 짧은 원투낚시대와  4000번 이상되는 대형 스피닝릴을 쓰면 됩니다.
원줄은 나이론 8~12호호 정도는 되야 안전하게 열기,우럭을  끌어낼 수 있다.

  밑채비는 바늘이 5~10개씩 묶인 전용 심해 우럭,볼락,열기 카드채비를 쓰면된다.
하루에 사용하는 카드가 10매 이상 되기 때문에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봉돌은 조류 세기에 따라 80~100호까지 사용한다. 카드채비와 마찬가지로 봉돌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주의할 점은 봉돌은  한배에 타는 사람 모두가 같은 호수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호수가 서로 다른 봉돌을 사용하면 채비를 내리거나 감아들이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 채비와 엉키는 경우가 많다.

♠. 미끼

  어피가 달린 카드채비를 그대로 쓰는 꾼들도 있지만 생미끼에 비해 조과가 떨어진다.
외줄낚시에서 가장 위력을 발휘하는 미끼는 살아 있는 민물새우다. 민물새우를 꿸 때는 꼬리를 자르거나 바늘을 깊이 관통해 꿰서는 안된다. 꼬리에 살짝 걸리도록 꿰야 오래 살아 움직이므로 그만큼 입질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열기,우럭낚시 미끼

☆볼락,열기,쏨뱅이 미끼류 : 백크릴, 민물새우, 오징어살(작게 썰어서 사용)
☆우럭미끼류 : 오징어살, 미꾸라지사용

       참조원문 http://blog.naver.com/q3fkaqh/50046135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