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더더님... 지난번 새우미끼에 대해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낚시줄에대해 질문을 보고 같이 공부하는 마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낚시줄은 재질과 만드는 방법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모노 필라멘트(나일론),카본,합사가 있겠는데요
1.나일론 말 그대로 나일론 재질로 만든걸 말합니다. 여기서 모노란 말은 라틴어로 하나란 말입니다. 즉, 나일론사를 한번에 뽑았다는 뜻이죠.
2.카본 나일론사가 가지는 약한점을 보강하기 위해 나온 제품입니다. 나일론사는 잘 늘어지고 늘어지다 보면 터질수 밖에 없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코팅을 해서 약해지는걸 방지했습니다. 하지만 뻣뻣하다는 약점이 있었죠.
3.합사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것이 합사줄입니다. 말 그대로 실을 2가닥이상을 꼬아서 만든 제품입니다. 얇아도 강하고 늘어남이 없는 제품입니다.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각 제품들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나일론사-값이 싸고 부드러워 미끼의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약하고 늘어지는 단점이 있음. 주로 대상어가 작고 예민한 어종일때는 유리하다.(민물어류,볼락등 작은 어류)
카본사-요즘은 뻣뻣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미 카본이 나오고 있음. (감성돔 낚시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합사줄-가격이 비싸나 얇은줄로 큰고기를 끌어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루어,지깅,주로 큰 대상어)
* 대물낚시의 목줄 *
위 제품들중 바늘에 묶어 사용할것인데 개인별로 조금씩 다르게 사용하고계십니다. 아마도 합사줄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예를 들어 일반 떡밥 낚시에 카본줄, 나이론줄은 거의 보지못하지요. 부드러운 줄로 사용하기에...
대물낚시 에서는 어느것이 좋다,보다는 "물속상황"에 따라 쓰임의 차이에 전 개인적으로 촛점을 맞춥니다.
& 합사 &
합사의 특징이 "신축성없는 부드러움"입니다. 물속에 미끼+ 봉돌이 함께 들어간 부드러운 줄(합사)은 뭉쳐져 얌전히 (?) 자리합니다.
@ 여기서 단점이 지적됩니다 . 채비가 안착된 물속이 결코 깨끗하지가 않읍니다. 퇴적물,풀,돌...이런것들의 장애물이... 합사의 부드러움으로 미끼가 붕어의 눈에 보이지 못하고 감쳐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단, 양어장 바닥정도로 깨끗하다면 굿! 입니다만.... 수초,부들, 뗏장, 갈대,연,뻘층... 주로 이런곳에서 낚시를 하는데 바닥사정이 좋을까요? 냄새가아닌 미끼를 보고 붕어가 달려들어야하는 상황을 연출해야 하는데 미끼를 볼수없다? 그래서 현장에 도착해 포인트를 선정하고 물속 바닦을 읽고 채비를 투척할 물속을 어느정도 작업을하는것입니다.
@ 장점 * 채비 투척시 나일론, 카본줄보다 공기저항(?)을 덜 받아 원할하게 투척되어집니다. * 찌의 오름 모양새가 좀더 부드럽고 ,예쁩니다. * 나일론,카본줄보다 긁힘 정도가 적어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합니다. * 목줄 터짐이 거의 없는반면 그로인해 원줄, 낚싯대 손상을 줄수있습니다. ( 붕어가 아닌 다른것에걸려 목줄이 끊어지지않아 무리하게 회수할때 발생)
& 나일론,카본,캐브라 &
지금 시기는 수로등을 찾아 낚시를 하는데 수초치기 목줄이 거의 합사보다는 나일론, 카본 줄입 니다. 적합한 낚시 형태의 모습이지요 . 무성한 장애물을 뚫고 채비를 안착시키려면 목줄또한 그런 역 활을 해줘야합니다. 뻣뻣한듯하지만 물속 장애물에 덜 장애를 받고 미끼를 보여줍니다.
@ 이부분이 장점이 됩니다. 합사줄의 단점을 위 줄은 물속에서 조금 뻤뻣함을 유지해 미끼를 돋보이게 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대물낚시 목줄로 사용을 합니다. 바닥이 지저분하고 , 물속 장애물이 많은곳에 적합한 목줄이라 생각합니다.
@ 뻣뻣함이 주는 단점 * 채비 투척시 합사줄보다 부자연 스럽습니다. * 줄 표면이 장애물등으로 손상을 가져와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찌오름이 합사줄보다 덜 예뻐요.
줄마다 과학적인 성능의 차이점 보다는 현장에서 쓰임의 장,단점을 개인적인 견해로 본겄입니다. 귀찮더라도 현장에 맞춰 써보는것이 적절합니다. 저는 두종류를 50/50으로 사용합니다.
& 목줄의 호수는 원줄과 연관됩니다. 본인의 원줄이 5호줄이면 한단계 낮은 4호 목줄을 쓰시는것이 좋읍니다. 회수시 약한 부분이 터져 최소 손해를 보려는 방법이지요. 낚싯대나, 원줄에 손상을 주는것보다 바늘부분만....
& 목줄길이는 찌에 오르가즘을 준다.
꼭 규격댄 길이는 없읍니다. 2가지 정도가 좋아 전 사용합니다. 10~12 CM .
* 목줄이 연결된 봉돌이 붕어가 미끼 흡입시 바로 봉돌이주는 무게감을 최소한 늦게 가지도록 (입속에서 우물 될때까지만이라도 )하기위해 . * 짧은 목줄 길이보다, 중후하고 예쁜 찌의 오름을 볼수가있기에....
보편적인 길이는 대부분 7 ~10CM 정도로 사용하는줄 압니다.
저의 경우를 토대로 글을 쓰다보니 포괄적이지못해 송구하지만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전 { 목줄 카본 5호 . 감성돔 5호~6호 바늘. 목줄 합사,카본 4호.}사용합니다.
밤새 한번 들어온 대물입질에 원줄,목줄, 바늘, 낚싯대가 약해 놓친다면 그 허망함 말로 못합니다. 대물낚시는 그저 "불여튼튼" 입니다. 저의 경우 원줄 ,목줄등에 약간의 흠이 발견시 과감히 새줄과 새 바늘로 교채하고 낚시를 합니다.
2009/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