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금어기 쏘가리 포획 '꼼짝마'

원문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427_0013625959&cID=10806&pID=10800

【단양=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산란기를 맞은 남한강 쏘가리 보호를 위해 불법 포획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쏘가리 포획 금어기는 단양군 가곡면 가대교 상류 200ｍ를 기준점으로
하류지역의 댐구역 내는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댐구역 외 지역은 5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다.

군은 쏘가리 수족 증강과 미성숙개체 보호를 위해
포획·채취 금지기간인 이 기간 불법 어로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연중 포획을 금지하는 18㎝ 이하 포획 행위도 단속한다.

단속은 단양군자율관리어업공동체·수산자원보호명예감시관 등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새벽이나 야간,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에도 계속한다.

불법 어로행위를 막기 위해 현수막 지정게시대와
단양 상진대교 여울·노동 여울·하덕천 여울 등 낚시현장에 안내 현수막도 설치했다.

한국쏘가리협회 회원 40명으로 구성한
'쏘가리 감시단'도 5월 1일부터 쏘가리 포획금지 홍보와 계도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단양 남한강 쏘가리 자원 보호와 어족 증강을 위해서는
어린 쏘가리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업인과 낚시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내수면어업법' 21조는 쏘가리 포획 금지 규정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쏘가리는 남한강의 대표적인 토속어종으로 육식성인데다
포식성이 강해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리며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뛰어나
횟감으로 널리 이용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최고급 어종이다.

단양군은 2012년부터 남한강 쏘가리를 군어(郡魚)로 지정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sk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