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9월부터 시행

금지구역 지정·방법 제한

업계, 악영향 미칠까 우려

이르면 내년 9월부터 낚시행위가 제약을 받게 돼
낚시꾼의 방문이 많은 강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달 18일 건전한 낚시문화의 정착과 낚시산업의 발전을 위해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며 앞으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낚시통제구역이 지정되고
일부 물고기의 경우 잡을 수 있는 마릿수와 크기, 잡는 방법 등이 제한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이 법안은 공포 1년 6개월후부터 발효되게 돼 이르면 내년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이 같은 낚시 규제는 2006년 당시 해양수산부에서
 낚시 어획량 제한, 낚시 금지구역 지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낚시 등 유어행위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
지역을 순회하며 공청회를 가졌으나 강력한 반발에 부닥쳐 성사시키지 못했다.

낚시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낚시를 건전한 국민레저 활동으로 육성하며
농어촌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법률을 제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법률이 시행되면
도내의 경우 관련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강릉=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