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지 선정에 애 먹는 요즘 입니다.

어느 지역에는 물 폭탄이 떨어지고
어느 지역에는 저수지 둑이 터지고

마땅히 갈 곳 없을 때 찾아가는 정읍 연밭소류지

이곳은 저수지 가에 널찍한 정자

수세식 화장실까지 갖춰진데다

동네 어른들에게 잘 보이면 정자에 선풍기도 돌려 주신다는 것

저의 왼쪽 포인트 입니다.

저의 메인 포인트 입니다.

저의 오른쪽 포인트 입니다.
주로 오른쪽에서만 입질을 받았습니다.

해 저무는 저수지의 연꽃이 너무 이뻐 찍었는데
내 눈으로 본 것처럼 찍히지는 않았네요!

첫날 하룻밤의 조과 입니다.

이 지역 아우인 정읍붕어님의 방문이 있었습니다.

정읍붕어님의 가족들입니다.

더더더님은 출조 오셔서 저수지 감상 중입니다.

이내 명당자리에 자리를 잡으시네요.
(명당: 차에서 바로 내려 짐을 풀고 낚시 할 수 있는 곳)

저는 조금 불편 하지만 멀리 보이는 파라솔 쪽이 제자리 입니다.
건너야 하는 작은 물길이 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7치급이 주를 이룹니다.
간간히 8치도 있구요

연꽃 이쁘구요
큰거 걸었다 싶었는데 목줄이 나가고

비록 흙탕물이지만 물색 좋고

간간히 현지 낚시인들도 오셔서 잠깐 낚시 하고 가시는 연밭지에

함께 낚시한 더더더님도 계셔서 심심하지 않은 주말 낚시 즐기고 왔습니다.

연잎이 떨어지고 가을이 오면 혹시 큰 붕어 나오지 않을까
기대 하면서 빗방울 떨어지기 전에 철수 했습니다.

낚시는 여유 시간을 즐기는 것이니 아픔이 있는 곳으로의 출조는
삼가 할 수 있는 멋진 회원님들 되시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