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룰라가 온다고 하지만
미리 잡아둔 약속을 안 지킬 수는 없으니
고창으로 갑니다.

양쪽 골짜기 중 한쪽에 들어가
보트 아닌 연안낚시를 시도 합니다.
제 오른쪽 풍경 입니다.

정면 풍경 입니다.
구름이 기기묘묘한 게 태풍 영향이지 싶어요.

제 오른쪽 풍경 입니다.

이곳이 배스터인 까닭에 배스 꾼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대물을 노리는 연안 대물 꾼도 있지요

모여야 할 사람들이 모인듯하니
점심을 나가서 먹었습니다.

아 무더운 여름에는 에어컨 밑에서 밥을 먹어야

추운 겨울날 담장아래 모여 앉은 개구쟁이들 같은 표정으로
어른이 되자 흡연을 위해 앉았네요.
오른쪽부터 대림동곰, 계백장군, 찍찍이, 점점이, 그린피스님

대림동곰님은 가깝게 자리 잡고 계시고

주말 짬을 내 낚시오신 분부터

부부 낚시 오신 분들까지 한쪽 골짜기가
거의 유료터가 된 기분 입니다.

태풍 소식 있다고 그린피스님도 제 옆에서
좌대 펴고 연안 낚시 하고 계십니다.

낚싯대만 보여요?
옆에 살림망이 담궈져 있는데

떡대 좋은 붕어 한수 옥수수에 나옵니다.

 38.7cm 길이 재고 넣었으면 39는 넘는데
먼저 넣고 나중에 재니 줄어드네! 아깝다~ㅇ

보트에서는 참으로 라면을 끓여 먹지만
연안낚시인의 특권으로 둘이서 삼겹살 파티!

카톡으로 날아온 사진 한 장
아무리 봐도 4짜 맞네요.
44.3cm  4짜 축하 한다는 답장 보내 줍니다.
쿨 하게

비가 쏟아지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고
날씨 참 그렇지만
물가에만 있으면 좋은걸 하하하

보트에서 올린 조과 입니다.
월척들도 있는데 가운데 4짜가 버티고 있어서인지
잔챙이처럼 보입니다.

4짜를 낚아 올린 계백장군님 진짜로 축하 해부요 ~이

38.7cm 잡고도 4짜에 눌려 기죽은날이 되어 버렸네

태풍속의 모임이었지만 무탈하게 마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생들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