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잠잠하던 눈발이 날리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여름에는 주말에 비를 내려주시고
겨울에는 눈을 내려 주시니
낚시꾼 입장에서 조금 섭섭한 감정이 듭니다.

서산 25시에 들러  마땅한 곳을 찾다보니
태안 사창지가 좋단다.
얼음두께 10cm로 제방권은 마릿수 우세 중류권은 씨알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른 아침부터 사창지에는 수많은 낚시인들이 그득 하다.
우리도 빨리 움직인다고 하지만
더 빠른 사람이들 더 많은 것 같다.

아이스 드릴로 뚫으면 살얼음이 덜 낀다며 열심히
아이스 드릴을 돌리고 계십니다.

작년에도 아이스 드릴 신공을 보여 주셨는데
올해도 보여주시는데
좋긴 한데 뭔가 2% 부족 하다고 하십니다.
마지막에 잘 안 뚫린다고 …….

그래서 색 다른 것을 다시 준비 중 이시라는데
다음 출조 때는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인자무적님도 상경 하시어 얼음낚시에 참여 하셨습니다.

레이더스님도 열심히 미끼를 갈아 끼워가며 낚시중입니다.

오늘은 두꺼비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이번 겨울에 줄곧 얼음낚시중인 동대표님 까지
가만! 사진 찍어 둔 것 같은데 고우영님은 어디로 가신거지?
 

오늘은 참 많은 식구들이 모였습니다.
큰 붕어는 없지만 작은 붕어들은 찌를 삼삼하게 올려 주고 있습니다.

얼음낚시의 하이라이트는 뜨끈한 라면 그리고 한잔 술
추위를 녹일 수 있어 얼음낚시에서는 피해갈 수 없는 이벤트죠

이번에는 큰 붕어 좀 만나려나? 조금 더 열심히 낚시중인 레이더스님

요즘 지방출장 때문에 낚시를 띄엄띄엄 하고 계시지만
얼음판위에서 열정을 태우고 계신 인자무적님

인생의 모든 것이 그렇지만 노력만으로 달성 할 수 없는 게 있고
시간(운 때)이 함께 하지 않으면 점말 되는 게 하나도 없을 수 있다.

미끌미끌한 고속도로를 달려온 노고를 귀히 여겨
비록 작은 붕어들이지만
만날 수 있었답니다.
(여기 붕어는 멀리 떨어져 있는 두꺼비님과 고우영님의 붕어는 제외된것 입니다.)

얼음낚시에서 월척 하기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얼음판이 남아 있고 시간이 허락 한다면
계속 붕어를 만나러 다녀야겠습니다.

회원님들 안전운전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