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이거 자꾸 그쪽(한방)으로 캐릭터가 굳어져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전북익산의 금마저수지 입니다.
익산의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금마지에 만수 되었을 때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송탄대물님 카메라 테스트중입니다.

말풀과 나무가 잘 어우러진 중류며

연안에서 띠 모양으로 펼쳐진 뗏장 수초 가 펼쳐져있고

모퉁이에서는 대 낚싯대를 펴 두었기에 물어보니
블루길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곳은 그림만 예술적이고
안 좋은 것만 있는 곳?
금마저수지를 검색해보면 붕어는 검색되지 않고 배스만 보인다.
거기에 추가로 블루길까지라니

왔는데 물러갈 수는 없고 세팅 후 보트를 몰아 적당한 자리를 찾습니다.
이곳은 말풀 키가 2M는 될 것 같네요

먼 곳 연안에 시선을 멈춰보면 배스낚시 하시는 분만 보이는군요

허연 물체가 궁금하여 다가가 보니 4짜 붕어의 주검이 있네요.
아무래도 산란을 못해 죽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린피스님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연안에서 바라보는 것과 저수지가운데 보트위에서 보는
저수지의 풍경은 사뭇 다릅니다.

모든 포인트를 점령한 듯한 뿌듯함??

아무리 기다려도 올라가지 않는 찌를 바라보며
담배 무지하게 피웠습니다.

아침이 오고 찌가 또렷해졌는데도 찌는 안 올라갑니다.

천생연분님도 밤을 지새우고 포인트를 이동 합니다.

수초가 쪄들은 상류 쪽에 또다른 4짜 붕어의 주검을 목격 합니다.
분명 헤엄치는 붕어도 있을 텐데 찾을 수가 없습니다.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된 듯한 팬션

조각 공원처럼 꾸면진곳도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수변공원으로 조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팀이 릴낚시로 블루길을 잡고 있습니다.

때마침 볼 수 있었던 28CM 블루길의 위용입니다.
열대 산호초에 있을법한 물고기 같네요.

요맘때면 연등으로 치장하는 여타 절 하고 다르게
연등하나 보이지 않는 절도 발견 하게 됩니다.

다시 발길을 돌려 정읍에 이르러서야
내가 잡은 것도 아닌 일행의 33CM급 월척붕어를 바라보며
이번에도 한방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연휴 끝이라 온몸이 찌뿌둥하시지요
주말 낚시를 꿈꾸며 힘 내십시요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