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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어의 이름 |
우리나라 각 지역마다 빙어를 부르는 이름은 다양합니다.
이 이름들 중에서 빙어와 공어라는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이며 전라도 완주에서는 멸치, 수원에서는 메르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빙어의 생김새가 멸치와 닮은 까닭입니다.
또 빙어의 친척 물고기중 하나인 은어나 뱅어라고 부르는 지역도 있고, |
일본 표준어 그대로 와카사기라 부르기도 합니다. 와카사기는 일본어로 일본에서는 빙어를 공어(公魚)라고 하는데 이는 에도시대에 가스미가우라호 주변 사람들이 장수에게 공물로 바치던 물고기라 하여 공어(公魚)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구상에는 약2만 5천 종의 어류가 살고 있으며, 그 중에 민물고기는 약 1만종 정도이며, 한국의 민물고기는 212종으로 밝혀져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 빙어는 바다빙어과로 전 세계적으로 7속 13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바다빙어목과 뱅어과의 2과가 있습니다.
바다빙어 과에는 빙어와 은어가 있으며, 빙어와 은어는 원래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 (기수역)살다가 산란철에 맞추어 강과 하천을 따라 올라와 산란을 하는 회유성 어종으로 이 두 물고기는 생태적인 습성이 매우 비슷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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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어의 분포 |
빙어는 주로 댐, 저수지, 하천, 호수 연안에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만 아니라 북한과 일본의 북해도, 중국, 사할린, 알래스카, 타이완 등 미국과 아시아 사이의 북태평양 해역에 걸쳐 분포합니다.
바다에 인접한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도 빙어가 나오는데 이 빙어들은 사람의 손으로 민물담수에 적응시킨 (육봉형) 빙어가 아니라, 바다에서 살다가 알을 낳기 위해 민물하천으로 이동하다 잡힌 (소상형) 빙어로 구분합니다.
빙어의 서식환경
빙어가 투명한 몸체를 가졌다는 특징이나 차가운 물에서만 살고 겨울철에 주로 잡히기 때문에, 흔히들 깨끗한 1급수에만 살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으나, 빙어는 서식환경에 대해 적응력이 뛰어나 보통 2급수에서도 많이 살아갑니다.
빙어와 같이 2급수의 수질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를 “2급수 지표어종”이라 하는데 갈겨니, 돌고기, 참마자, 꺽지, 쉬리, 퉁가리, 자가사리, 은어, 다슬기, 밀의 등이 대표적인 2급수 지표어종이며, 1급수의 물에는 버들치, 열목어, 어름치, 가재 등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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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어의 형태와 특징 |
| 빙어의 머리나 등쪽은 옅은 암청색이고 몸은 연한 회색이며, 배는 은백색이고 지느러미나 머리 아래쪽은 작고 검은색의 색소나 점들이 있습니다. 몸의 양측에는 백색의 세로띠가 있고 살아 있을 때는 반투명해 내장까지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눈은 작고 머리의 양쪽 중앙보다 앞에 있으며 등 쪽으로 붙어 있으며 비늘은 매우 작아서 옆줄의 51~60개 비닐 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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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작고 턱에는 작은 이빨이 발달해 있고, 입 주위에는 수축력이 있는 얇은 막이 있어 먹이를 먹기좋게 발달되어 있으며 이중에서 입이 작다는 빙어의 특징으로 육지빙어와 바다빙어류를 구별하는데 바다빙어류에 배해 이 입의 크기가 작다고 합니다.
빙어의 가장 큰 특징은, 배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가 거의 같은 수직의 위치에서 시작한다는 것과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사이에 기름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 기름지느러미는 가시없는 지방질로만 이루어진 퇴화된 지느러미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기름지느러미는 빙하시대의 차가운 물에 살던 냉수성 어족이라는 표시인데, 바다와 하천을 거슬러 다니는 은어나 연어, 송어에서도 이 기름지느러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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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어의 먹이 |
빙어는 보통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며, 작은 곤충류나 작은 물고기, 식물성 플랑크톤까지도 먹습니다.
빙어가 갓 부화하면 원생동물이나 세균등의 작은 생물을 먹다가 몸이 2~4cm 크기로 클때까지는 윤충이나 소형 갑각류를, 이후 점차 성장해가면서 큰 플랑크톤을 먹으며 완전히 자라면 부유성 갑각류, 깔다구나 모기의 유충류, 어린 고기나 알을 먹고 삽니다.
먹이를 찾는 활동은 하루에 아침과 저녁 2회에 걸쳐 무리를 지어다니면서 좋아하는 먹이가 모여 있는 곳을 찾아 떼로 활발하게 헤엄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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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어의 산란과 성장 |
빙어는 수온이 최저로 내려가는 계절에 산란을 합니다. 낳는 알의 양과, 수정과 부화의 정도는 알을 낳는 산란철의 물의 수량이나 수온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빙어가 알을 낳는 시기는 서식하는 환경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2월부터 4월에 주로 이루어집니다. 알을 낳는 기간은 1주일에서 길게는 2~3개월에 이르기도 하는데 따듯한 지역일수록 길고 추운 북쪽 지역일수록 짧습니다.
빙어가 여름철에 약 4cm정도의 크기로 자라면 생식선이 확인되는데 암컷의 난소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빠르게 커지며, 수컷의 정소는 늦여름부터 발달하여 가을부터 빠르게 커져 11월쯤에 정소가 체중의 4.6%에 달합니다.
알을 낳는 시기가 되면 수컷은 머리부분이나 비늘 및 모든 지느러미에 조그만 돌기들이 생기고 암컷의 배에는 수컷을 유혹하는 물질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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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어의 성장과 죽음 |
알이 부화는데 적당한 수온은 6~17.5℃ 정도로 낳은지 2일후에는 알속의 영양분을 먹기 시작하면서 15일이 지나면 꼬리지느러미의 줄기가 25일이 지나면 9mm 정도로 커지고 이때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줄기가 만들어 지기 시작합니다.
10℃ 정도의 수온이라면 약 24일이 지나면 부화가 되며, 갓 부화한 빙어새끼는 크기가 5~6mm 정도로 몸은 투명하고 까만 눈만 먼지처럼 보이는데, 우리에게 완전한 빙어모습으로 보이려면 약 3cm정도로 커야 하는데 보통 60일 정도가 걸립니다.
빙어는 키가 먼저 자라나고 몸무게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가을철에 접어들면 빙어의 성장은 점차 빨라지다가 추운 겨울에 빙어의 키와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나 1월 쯤이면 5~10cm로 자라고 2년 정도면 15cm까지도 자란다고 하지만, 이 정도 크기를 우리가 발견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빙어는 연어처럼 알을 낳고 죽는 1년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알을 낳자마자 곧바로 죽는 것이 아니라 몇 달을 더 살기도 하고, 일부 학자에 따르면 추운 지역의 빙어는 3~4년생도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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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의 활동 |
| 주로 따듯한 물에서만 사는 물고기들을 온수성(溫水性)어류라 하는데, 물의 온도가 20~30℃ 사이에서 먹이 활동이 활발하고 잘 자라는 어종으로 잉어, 붕어, 미꾸라지 등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물고기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들은 수온 15℃ 이상이 되어야 먹이활동이 활발하고 7℃이하에선 먹이활동을 하지 않고 10℃이하가 되는 12월부터 3월경까지 겨울잠을 자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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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반대로 차가운 물에 주로 사는 냉대성(冷水性)어류들은 대체로 물의 온도가 10~15℃ 정도의 물을 좋아하고 7℃ 이상 20℃ 이하에서는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지만, 물의 온도가 25℃가 넘는다면 곧바로 죽습니다.
연어나 송어, 산천어등이 여기에 속하는데 빙어나 은어는 이보다 물의 온도가 조금 높은 15~25℃ 사이의 물을 좋아하지만 크게 보면 냉수성 어류에 속합니다.
겨울철에도 빙어가 활발하게 살 수 있는 것은 빙하기때부터 오랫동안 차가운 온도에 적응한 이유도 있지만, 소양호 물이 얼어 생기는 얼음층은 물의 부피가 커지는 반면 밀도는 낮아져, 얼음층 밑의 물의 온도가 크게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빙어는 얼어죽지 않고 활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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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어집 만들기 |
빙어는 성질이 급해서 물에 올라오면 쉽게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낚시꾼들은 빙어낚시를 하기 전에 얼음판에 낚은 빙어를 살려둘 빙어집을 만들기도 합니다.
빙어집은 얼음바닥을 사발처럼 끌로 파서 한 가운데에 작은 구멍을 뚫어 물이 솟아오르게 하면 완성되는데, 이 안에 잡은 빙어를 풀어주면 죽거나 얼지 않고 살 수 있는 천연어항인 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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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비어있는 의림지, 비어있는 물고기, 공어를 살려주세요』, 제천환경운동연합 | | |
★★ 빙어를 잘 잡는방법 ★★
빙어낚시의 개요
빙어낚시를 잘하는 방법
많은 분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얼음낚시의 대명사~
빙어낚시철이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한파로 얼음은 예년보다 빨리 결빙됐구요..
소양호에서 얼음낚시를 즐기시는데 무리가 없는 두께(약20cm이상)로 얼었습니다..
빙어낚시를 즐기러 오셨다가 허탕을 치는 분들도 꽤 있으신데요~
빙어를 잘 잡는 요령을 알려 드리기 앞서,
빙어낚시터인 소양호 상류(인제빙어축제장)엔
기본적으로 인공으로 빙어를 방류하지 않습니다.
100% 자연산 빙어를 낚아야 합니다..
그러니 인공으로 낚시터를 조성한 곳보다 잡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빙어에 대해 조금 알고 계시면 그만큼 확률은 커집니다..
빙어는 바닷물과 민물에서 함께 살아가는 바다목 빙어과에 속한 냉대성 어족입니다..
빙어는 2급수 지표어종이며,
군집성 어족으로 무리를 지어 떼로 몰려다닙니다..
(그러니까 낚시터에 나가보면 바로 옆자리에선 쉴 새 없이 빙어를 낚아 올리며
탄성을 지르는데, 우리 자리에선 한 마리 구경도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빙어낚시엔 요령도 필요합니다..
미끼가 살아있는 것처럼 보여야 하기 때문에 미끼를 잘 끼우시구요
(낚시바늘 끝에서 꼬물락 거리게~~~)
낚시채를 얼음구멍에 내려다 놓고 마냥~ 잡힐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손목스냅을 이용해서 위~아래로 톡!톡! 낚시대를 쳐 주셔야 빙어를 유인하는데 쉽습니다..
그리고 빙어낚시는 시간대를 살펴야 하는데요~
강태공의 말을 들어보면,
이른아침에서 오전 10시 까지, 오후 3~5시 사이가 잘 잡힌다고 합니다.
빙어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과 낚시요령을 아시면 빙어낚시가 한결 쉬워질 겁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겨울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 인제붕어축제 홈페이지 빙어낚시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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