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주꾸미·도다리 미식가 유혹

▲보령 무창포 연안에서 고둥을 이용해 갓잡은 주꾸미 샤브샤브는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봄 바다의 전령사로 통하는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보령 무창포해수욕장과 무창포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무창포 주꾸미·도다리축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25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맨손고기잡기 체험을 비롯해 가두리 낚시터체험,

독살체험, 주꾸미 먹통 따기, 가요제, 디스코 경연대회 등 다채롭게 열린다.

무창포 주꾸미는 청정해역으로 손꼽히는 무창포 연안에서

소라와 고둥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잡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씨알이 굵고 상품성이 뛰어나 미식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또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고 할 만큼 봄철에 맛이 일품이며,

산란기를 앞두고 일명 ‘밥’이라고 불리는 알이 꽉 차 연하고 쫄깃쫄깃하며

고소한 맛과 감칠맛이 일품이다.

싱싱한 회로 먹거나 고추장으로 양념한 주꾸미 볶음과

끓는 물에 데쳐먹는 주꾸미샤브샤브로 먹기도 한다.

도다리는 봄나물의 대표음식인 쑥과 궁합이 가장 잘 맞는 음식으로

‘쑥 도다리 국’이 유명하며 봄철에 살이 올라 영양이 우수하고

지방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해 회, 조림, 도다리 미역국 등 다양한 요리로 먹을 수 있다.

임홍빈 추진위원장은

“무창포 주꾸미는 청정연안에서 고동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잡아 맛과 영양이 최고를 자랑하다”며
“맑고 깨끗한 무창포연안에서 갓 잡은 싱싱한 수산물은
    겨우내 잃어버린 소비자들의 입맛을 되찾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의성 기자 ces@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