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방에서 뒹굴 거리기 에는 의미 있는 날이라
애들과 고양시 소재 혜지낚시터로 향합니다.

먼저 오신 분들이 넓게 분포해 있습니다.
두리번두리번 어디에 앉아야 되니 고민 하다
잔교아래 남들이 버리고 간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웁니다

추억에 담기위해 아이들 사진도 찍어주고

고기 안나올 때는 여기 저기 구경도 다닙니다.

한쪽에서는 송어 루어플라이
다른 쪽에서 송어 얼음낚시를 합니다.

점심때쯤 되니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 합니다

애써 만난 송어를 조심스럽게 떼내고 나면
손 시러운것도 잊고 즐거운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송어 회를 먹는 사람들도 있고
잘 손질해서 숯불에 굽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기 저기 옹기종기모여 얼음판위에서
삼겹살도 굽고 송어도 굽는 점심시간이 지나 갑니다.

낚기는 여러 마리 낚았지만
송어는 5마리까지 가지고 갈수 있다고 합니다.
송어 값이 올라 낚시터 사장님도 부담이라면서도
1시간에 한번씩 나와 조황을 확이 하고 가십니다.

명세기 송어 잡이 대낚시인데
송어가 너무 안 나와도 안되니까요

오후 2시가 넘어서면서 싸늘한 바람이 불고
눈발이 날리기 시작 합니다.

두 아들과 마누라 얼음판위에서 진한 송어 손맛보고
아이스박스에 5마리 넣어 옵니다.

손질해서 후라이팬에 버터 두르고 구워먹으면
침 넘어가는 "버터송어구이"가 됩니다.

낚시꾼은 새해 첫날부터 낚시로 시작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