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따라 구름따라 조행기와 함께

오랜만에 피라솔 아래앉아서 빗소리들으면서 낚시을 했습니다

가믐에 단비가 새벽부터 밤11시까지 주럭주럭 내리고 꾼은 파라솔아래서 빗소리을 들으면서

낭만을 즐기고 있는데 수위가 점점 올라왔어 좌대에 설치된 낚시대 통째로 혼자 뒤로 이동

더이상 수위가 상승되지 않길 간절히 바라면서 빗소리에 여유로움을 가져봅니다

초봄부터 지인분이 이곳을 가보라고 했는데 이곳저곳 다니다보니

이제서야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가믐으로 저수률 약50%정도 되어보이고 물색은 좋은편 마름이 듬성듬성 올라와있고

마름사이에 붕어인지 잉어인지 라이징 하는 모습이 꾼에게 기대감을 줍니다

문제는 너무늦은 6월달에 왔어 바닥에 청태가 너무 많아서 바닥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10대중 4대 겨우 깨끗한 바닥을 찾고 나머지 6대는 도저히 바닥을 찾지 못해

그냥 행운을 바라는 마음으로 옥수수 달아서 던져놓았네요

수심 처음 대편성할때 60~80cm권 비가 계속 내려서 약 20cm 정도 수위 상승

배수구에서 물을 계속 빼고 있지만 유입되는 물이 많아서 수위가 상승됩니다

도로가에 있는 저수지 진입여건이 좋고 한방터로써 한방을 노리는꾼에게는 최상의 저수지

도로가에 있지만 밤에는 지나가는 차량이 거이없어 소음 불빛이 없어 낚시여건은 좋은편

다만 시기가 조금늦은 시기 배수와 청태가 악재인데 이악재을 극복해야하는데

방법은 청태없는 바닥을 찾는게 관건 ,,

필자 건너편에 함께한 두명의 조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너편에도 청태가 많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바닥을 찾느라

고생하는 모습이 멀리서도 보입니다

이전출조는 청태와의 전쟁

과연 청태가 많은곳에서 붕어얼굴 볼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마름사이에서는 붕어들의 라이징하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오고 있어 기대감 충만 합니다

한여름 낮시간 길기도 하네요

드디어 어둠이 저수지을 덮고 케미불빛이 점점 선명해지면서

본격적인 붕어사냥에 돌입합니다

옥수수 1~2알 달아서 힘들게 바닥을 찾아서 채비을내리면 아침까지

입질이 올때까지 기다릴수 밖에 없습니다

깨끗한 바닥찾기가 쉽지 않기때문에 아치까지 그냥 go

필자와 건너편 조우 케미불빛 30개가 전혀 미동이 없는 상황은 집니다

수위는 점점 상승하고 흙탕물도 유입이 되고 분위가 점점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

필자에게 새벽 2시경에 3.8칸 마름사이에 찌세운곳에서 예신이 옵니다

블루길인줄 알고 의자 뒤로 젓히고 있는데 찌가 올라온다

하나둘 ,,챔질 묵직한 느낌에 앙탈을 부리고 마름을 뒤집어 쓰고 올라온붕어

한눈에 봐도 월척붕어가 잠을 확깨게 만듭니다

모든조건이 최악인상태에서 붕어가 나와주네요

외래어종이 있는저수지에서는 날이 화창해야하는데 비가오고

저수률이 50% 에 새물 흙탕물이 유입되고 바닥에는 청태가 있는 최악인데도

한대두대 바닥을 찾아서 어렵게 안착시킨곳에서 붕어가 나와주네요

반포기한 상태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마름사이에 찌을 쭉쭉 밀어올려주고

마름을 뒤집어 쓰고나온 붕어가 최고의 기쁨을 주네요

단한번의 입질에 월척급 붕어가 나오고 그후엔 아침까지 전혀 입질이 없었네요

밤낚시 준비완료

건너편에 대곡님과 채비님 자리하고 있습니다

채비님,

대곡님

비갠 아침 하늘이 화창하니 마음도 상쾌해집니다

사각형의 평지형 저수지

도로가에 인접했어 접근성이 좋다

건너편 일행들 입질한번 받지못하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랜만에 빗소리을 들으면서 즐거운 낚시여행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