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물고기의 물가에서..

물괴기는 얼떨결에 안면도 나들이를 하게됩니다
5월1일이 쉬는 날..
집에 갈수도 없는 입장이라 뭘하며 지내나 했는데
자작찌님이 안면도에 계시단다 얼른 오란다..ㅎ
대빵님 왈  옷입는데 5분~ 그래 위문공연이나 가보자
맘 같아선 낚시대를 챙겨 가고 싶었는데
아니다..낚시할 기분은 아니였다

맞장님,오프리님,대물애비는 
원남지에 간다는데..끙
자동차가 날아간다 참 운전도 터프하게 한다..ㅎ

안면도..가본지 15년은 된거같다
승언3호지 밤에 보는데두 그림 좋았습니다
그림 좋으면 붕어 안나온다는..ㅋㅋ
자작찌님,그대님,차나님 세분이 계셨다
반가운 인사를 나눈후에 우선은 한잔 합니다..^^*

갈대에 걸린 달..

저 달을 보며 빌어봅니다
물가에서 사랑하는 내님과 함께

물에비친 둥근달을 바라보며 낚시도 하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게 해달라고..^^*

마..한잔 하니까 이리됩디다..ㅎ

낚시대 안가져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구
한편으론 아침까지 뭐하나 싶기두 하고
사진 찍는거두 한두장이지 둬대 가져올걸 그랬나 싶기두 하대유..

어쩜 오늘 좋은 경험을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앞으로 물가로 나설때 많은 도움이 될거 같네요

밤은 깊어 가는데 아직 붕어 소식은 없다
수초 사이에서 뒤집는 소리는 간간히 나거만..
바닥 상황이 아니라서일까..?
산란이 끝나 버린걸까..??

대빵님자리,자작찌님자리를 번갈아 오가며
짜배기 낚시를 한다..ㅋ

그렇게 그렇게 안면도의 밤이 깊어간다

뿌옇게 동이트는 물가..
조용했던 밤이 지나고
아침엔 혹..붕어가 얼굴을 보여줄까 하는 기대감에
맘이 들뜬다 다들 이런맘이겠지..

참으로 진지하게 낚시에 임하시는 그대님..^^*

그대님께서 물안개 속에서 희미하게 반짝이는
찌를 응시하고 계시네요

여기는 자작찌님자리
열정..하면 자작찌님
그래서 난 그가 좋다..^^*

뽕대들고 다른곳에 계심..^^*

그대님~~입질해유~~^^*

개구리 우는 소리에 다 도망같나비유
까딱두 안하네유(누가 밤에 코를 무쟈게 골았다는..ㅎ)
그류..ㅎ
그것 참.. 요상한 일이네유..ㅋ
이곳이 그 요란한 소리가 났던곳..ㅋ 왜 안그렇겠어요 한주의 피로가 물려 오겠지요 이렇게 물가에서 쉴수있는것도 행복 아닐런지요 함께 할수있는 조우가 있어 더 행복해집니다 대빵님 자리 붕어 얼굴은 보셨는지.. 그대님..커피한잔 주실라나..ㅎ 낚시시터에서 마시는 커피가 젤루 맛있는거 같아요..^^* 열심히 미끼를 갈아주시는 그대님 보기 좋습니다..^^* 꾼들이 바빠지니..
붕어들도 나와 주었음 좋으련만..
밤을 지새운 낚시대엔..
이슬이 맺혀있고.. 주인이 어서와서 만져주길 기다립니다 요즘 새로 나오는 낚시대가 참 많죠
기능도 더욱 좋아지고 디자인도 멋있고
참 좋은 세상 입니다..^^*
가격이 좀 부담 되기는 하지만
한번 장만하면 오래 써야하니 신중한 선택을 해야겠죠
물괴기 낚시대는 모아모아..ㅋㅋ
난 언제나 멋진 낚시대를 갖어보나..힝 차라..마
낚시대만 조믄 붕어잡나 하긴..난 허접꾼 잉게..ㅠ 저녀석들도 동의 하는듯..낄낄 거리네유..츰 총알루 콱~~쏴뿌까 눔시키..ㅋ 그래요..어쩜
있는것에 만족하며 사는것도 현명한거 같기도 하네유
그래두..부럽당..힝 
물안개 자욱한 물가에 햇님이 찾아옵니다
어쩜 붕어들을 움직이게 해줄지도..
조과가 있든 없든
물가의 아침은 상쾌하고 평화롭습니다
바쁘게 살며 쌓인 스트레스가
싹..사라지는 기분..바로 이 아침을 볼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아따..오늘 옳은 소리만 하네..ㅋㅋ

대빵님 폼이..?
입질인가..?? 설마..응가하는건 아니겠주..ㅋㅋ
조그만 움직임에도 긴장 하는 꾼 입니다..^^*

물가에서 전속 모델..
메인좀 바까 달라는데..글세요..ㅎ

팔아파두 좀더 들고 계시유..ㅎㅎ 우쉬.. 저것이 까딱 했는디..ㅎ
암만혀도 오늘 꽝일거 같다 하시는데..
그래두 좀더 해봐야 하는 분위기..
물괴기는 저수지 구경이나 해봐야쥬..^^*
밤에와서 볼수 없었던 우측 포인트..
건너편에 한분 자리 하셨네요
하지만 계시지 않네유 두마리 잡아 놓으셨다는데..
바람이 불어 내몸이 날려도~~
그래야 내가 세상에 왔음을 알릴수 있다고
잔뜩 폼잡고 있는 녀석들..^^*
저곳에 대를 넣을수만 있다면..
사짜를 만날수 있을거 같은디..희망사항
잉..??? 이거는 모하는..??
두릅을 보호하는 차원인가 봅니다
남의것 따먹지 말아야 겠죠..^^*
이렇게 농심이 멍들어 가는거..누구 탓 일까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내가 낚시한 자리는 내가 치운다
유채꽃 향기보다 향기로운 그대..바로 당신 입니다
다들 열심히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물괴기 동네에 이런곳 다섯곳만 있어도
다른데 안갈텐데..했는데 글세요..ㅎ
차나님..마지막 피치를 올려봅니다..^^*

이놈들아~~한번만이라도 좀 올라와 봐라~~
결국..조과없이 짐을싸서 중당수로로 이동 합니다
보트도 떠있고 몇몇분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잔챙이 몇마리 조과가 있구요
맨발님께서 이곳에서 새우에 대박을 하셨다 하는데..
대빵님과 잠시..둘러보던중 발견한 곳 뽕대가 필요 하겠죠..^^*
나물채취중.. 고사리,씀바귀,찔레 등등 고사리 입니다 아가 손 같기도 하구..^^* 잠만자님이 오신다는 소식 마중을 나가기로 합니다
찾아오기 쉽지않은 듯 하네요
그래도 네비가 있어 한결 편하지요
민들레가 지천입니다
요즘 좋다해서 재배도 하고 그러대유..
바퀴벌레도 정력에 좋다함 다 잡아묵을건디..ㅋ 암만혀도 중당수로에서 일박 할거 같아 전화를 합니다 어..그래..오늘 못올라 갈거 같다 오랜만에 만나니 아쉬움에 쉽사리 자리를 뜰수가 없네요 계획은 없었지만 이곳에서 일박 하기로 하고
저녁도 묵고 소주도 한잔하고 엎어진 김에 쉬어 갈랍니다..^^* 물괴기두 오늘 붕어좀 만나볼라고 빌려서 세대 깔아봅니다
그래서~~이만큼 잡았지유..ㅎ
매운탕 거리네유..ㅋ 그대님께서 아빠~최고~~!! 감사감사..^^*
참..아까 봐둔곳 있쥬.. 붕어 없다~~^^*
그래거나 말거나~~낚시는 계속됩니다
어느덧 중당수로에도 해가 기우네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나
이곳역시 잔챙이 몇수뿐 이렇다할 조과없이 아침이 오고
짐을싸서 정당수로 쪽으로 뽕맞으러 갑니다..^^*
단체루 뽕 맞는중..ㅋㅋ
드디어 물괴기 한수~~^^*
제법 개안은 넘으로 몇수 손맛을 보고는 두어군데 더 들려 봅니다
분위기는 좋은데 붕어는 그리 쉽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차나님께서 막판에 9치급으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피곤했지만 나름 즐거운 나들이 였습니다
자작찌님,그대님,차나님,잠만자님,대빵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 종합 ]

일 시 -2010년 4월30-5월2일

장 소 -안면도

날 씨 -맑음

수 심 -잘 모름

채 비 -대물,떡밥

미 끼 -새우,지렁이,글루텐 등

조 과 -아홉치외 잔챙이 다수 빠가사리2

동 행 -토종붕어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