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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39433
낚싯대 던져 당기는 반복적 동작 손목인대 손상
작은 의자서 장시간 웅크리는 자세 '어깨 무리'
방치땐 수술해야… 증상에 맞는 초기치료 중요
낚시의 시즌이 왔다. 짜릿한 손맛, 싱싱한 회와 매운탕은 뿌리칠 수 없는 가족들의 레저 활동의 유혹이다.
매주 바다와 강으로 떠나는 낚시 동호회와 캠핑족의 인구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낚시의 인기만큼이나
낚시로 인한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낚시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어깨와 손목 통증에 대해 살펴본다.
▲ 그래픽/박성현기자
#낚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종류
낚시는 장소에 따라 민물낚시와 바다낚시로 나눌 수 있으며,
방법에 따라 대낚시·릴낚시·견지낚시·루어낚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 낚싯대를 멀리 던지는 동작과 끌어당기는 동작
그리고 가만히 기다리는 동작의 반복으로 순간적으로 힘을 주게 되는 동작에서
인대손상의 부상 및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
손의 저림증상과 감각 저하로 손의 불편감을 느끼게 되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신경손상을 가져와 해당 부위의 무감각 상태에 이르고 나중에는 손의 기능이 현저하게 감소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반복적인 손의 사용은 줄이고 낚시를 무리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낚시 도중 손목 인대가 손상되었다면 손을 안 쓰는 것이 최우선이다.
운동선수들도 발목 인대가 손상되면 최소 3주 정도 안정을 취하고 이후에 재활 훈련을 한다.
마찬가지로 손목인대도 한번 손상되면 1~2주 동안 고정을 하고
인대가 잘 아문 뒤 손목 재활을 통해서 이전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손은 발과는 달리 계속해서 사용해야 하므로 고정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렇더라도 붕대나 고정할 수 있는 스프린트(깁스) 등을 통해서
며칠이라도 고정하고 사용하는 것이 재발 방지와 치료를 위해 좋다.
장시간 낚시를 하다보면 어깨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뻐근하다는 느낌을 주로 호소하는데, 예전에는 나이가 든 어른들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났지만
요즘은 젊은층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어깨와 등에 '신호'가 오면 우선 자세를 점검해 봐야 한다.
낚시 의자는 대부분 작기 때문에 웅크리는 동작을 장시간 취하게 된다.
이렇게 웅크리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상체의 무게가 어깨로 실리게 되고 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편한 의자에 앉도록 하고
어깨를 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치료법
손목, 어깨의 치료는 초기에 증상이 일어날 때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고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있기 때문에 증상에 맞는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깨와 손목은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사용량이 많은 부분으로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통증이 재발하고
심한 경우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가 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그러므로 낚시 후에 어깨, 손목 통증이 지속된다면
꼭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짜릿한 손맛을 느끼기 위해 하는 낚시가 우리의 어깨, 손목에 짜릿한 통증을 가져올 수 있음을 인지하고
우리 몸에 무리를 가져올 정도의 장시간 낚시는 피하며
수시로 스트레칭과 휴식으로 자연을 즐기고 건강한 관절도 지키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 수원우리병원 관절클리닉 선명욱 원장
수원 우리병원 관절클리닉 선명욱 원장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조용히 명상을 하며 즐기는 레포츠지만 1시간에 한 번 자리에서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도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도움말/수원우리병원 관절클리닉 선명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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