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년에는 4째주 마다 정출을 하기로
약속하고 첫 정출을 떠나 봅니다.

가랑비 내리는 토요일 새벽
평택 대물에 새우를 사고 금산으로 갑니다.

고창은 평균 바람세기 8~9
금산은 5 ~6 이라고 발표되어
정출지를 급 변경 했습니다.

금산 IC에서 3Km쯤 떨어진 가덕지에 도착 했습니다.
다행히 비는 그치고 물색은 조금 맑지만
물가에 서니 좋기만 합니다.

착한엉아님 본부석용 텐트를 준비하셨습니다.

본부석 아래 착한 엉아님 자리하고

중간에 까만앵두님

우안 최상류에는 제가 앉았습니다.
조금 빨리 도착한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좋은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금산 가덕지 풍경 입니다.

좌안 상류에는 물이 흘러드는 곳이 있고
모래톱이 형성 되어 있습니다.

좌안 상류 쪽에는 고우영님께서 자리하셨고

좌안 중류에는 동대표님께서 자리 잡으셔서
가덕지를  우리 웅비어인팀이 점령 하였습니다.

함께 모여 본부석 텐트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엄청 기분 좋았습니다

사진으로는 그림 죽이는데
아 !,  글쎄 무슨 바람이 부는 방향을 찾을 수 없게끔 붑니다.

시간이 있는 관계로 물속 모래톱에서 뗏장 끝지점을 노려 봅니다.
사이즈는 잘아도 붕어가 움직입니다.

저녁에는 더 많이 잡힐 듯 합니다.

한바탕 돌개바람이 불자
고우영님 새우 쿨러가 물에 빠져 건져내고 있습니다.

제 텐트는 바람을 머금어
풍선처럼 부풀었습니다.

모두들 텐트를 붙잡고 있다가
돌아가고 떨어진 낚싯대 줍기에 너무 바쁩니다.

일순간 바람이 거울처럼 고요 하더니
찬기가 엄습합니다.

난로를 켜고 있어도 너무 춥습니다.

아침이 밝아 한 바퀴 돌아보니
모두들 고기는 못 잡고 다만 안녕 하십니다

어제 보다 더 맑아진 물색

그리고 꽁꽁 널어버린 땅 들

첫 시조회는 그렇게 꽝 도장만 찍었습니다.

더 버틴 다고해서 고기 나올 것 같지도 않으니
이제는 돌아가야 갰습니다.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조 일자를 미루지 못 한채 간제 집행한것이 패인 이지만
이 멀고 색다른 것에서 낚시 한 것만으로 행복 합니다

다음달 부터는 4번째주 주말에 정출 계속 합니다.

여러가지 신경써주신 척월님께도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