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백봉수로 조황은 마눌님이 낚시하며 올리는 조행기 입니다.


출조길 입구에서 만나 조사님의 1박 조과 입니다.

전날 출조로 피곤해 조행기도 올리지 못하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전날의 손맛이 아직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출조준비하는 대물님을 보고 한마디 던집니다.
낮 2시쯤 출조하면 딸래미한테 가게 맡기고 나도 갈수 있는...
그렇게 따라 나섰는데
본인을 다른곳의 조황확인을 해야된다며 백봉조황은 나보고 확인하라며
낚시 장비를 입구에 떨거주고는 휙하니 가버립니다.


밤낚시 하셨던 조사님들의 아방궁
조과를 여쭤보니 대략 20여수씩들 하셨답니다.


도착하면서부터 짙눈깨비가 내리더니 빗방울로 바뀌며
제법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자리마다 붕어들의 크기가 다 다르게 낚이고 있더군요.
잔챙이가 낚이는 곳 전차표부터 7치급까지 마릿수로
체고가 좋은곳은 5치부터 9치급까지 다양하게 낚이고 있었습니다.


두명의 조사님외에 살림망이 모두 담겨져 있으니
내가낚지 않았어도 정말로 기분이 좋더군요.


백봉 처음출조 조사님 나름대로 해오신 채비에 2수
두번째 오셔서 채비를 해 가신 조산님 16일 낮낚시에 13수 하셨습니다.


16일날 오셔서 낮에는 낚시,밤에는 찜질방
조사님의 조과를 확인해보니 20여수정도 되어 보입니다.


아산에서 온 젊은 조사님 두어시간 적응이 않되 돌에 바늘걸리고,
붕어 낚이다 터지고 헤매고 있기에 도움이 되고자 몆가지 말씀드렸더니


두시간 뒤 확인해보니 다섯수나 낚아놓셨습니다.
밤8시 철수길에 여쭤보니 10여수 이상 낚으셨다며 다음에 오신답니다.


사진도 찍어본 사람이 찍어야지
장사만 하다 사진찍으려 영 서투릅니다.

낚시하다 말고 다른조사님이 붕어낚으면 찍다가
내 낚싯대의 입질은 놓쳐버리고
디카라 혹이라며 아무것도 구애받지 않고 좀 편하니 낚시해 봤으면 좋겠다며
투털대던 남편의 말이 실감납니다.

낚싯대 펼쳐놓고 눈은 찌를 바라보고 머리속은
이생각 저생각에 지나온일 되 생각도 해보고,
낚시 참~~좋은 취미 죠~~

장사는 뒷전에 지렁이 값과 5번구르텐 가격만 아는 남편
몆시간 가게를 비우날이면 판매하는것보다 헨드폰 요금이 더 많이 나가
짜증이 나고 가격좀 파악해 장사좀 하라며 핀잔도 주지만
장사는 내가 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은 낚시꾼 입장이랍니다.


밤 10시 서로의 조과를 확인 해 봅니다.


예민한 입질보려고 앞으로 목 쭉 빼고서 낚싯를 하였더니
철수길 팔다리 할것없이 온 몸이 다 아파옵니다.
내일도 낚시 갈거야 하는 남편에 질문
온몸이 아파 내일은 않갈거라 하였지만 눈 뜨면 생각이 바뀔것 같습니다.


대물님이 낚은붕어 8수와 내가낚은 붕어는 6수로 7시간의 조황입니다.

백봉수로 조황은 좋치만 석축에는 텐트칠곳이 몆군데 되지 않아
밤낚시하기가 불편해 기온이 오르면 다른곳도 잘낚이니
좀더 편한데로 안내해드리고자
조황확인을 하였는데 생각이 맞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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