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구름따라 조행기와 함께

소류지 탐사 (반소못)

초가을 상주들녁에 풍년이 들고 있는 아담한 소류지 탐사길 나가봅니다

일행들과 약속을 하고 아침일찍 먼저 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저수지 도착하니 주변에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한다고 예초기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리는

마을뒤 야산중턱에 자리한 아담한 저수지

가을날씨 화창하고 낚시하기 딱 좋은날

한눈에 봐도 딱 내스타일의 낚시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물맑고 밤에는 별이 잘보이는곳

주변 불빛이 없고 탐사하기 딱 좋은 저수지 같네요

먼저 저수지 한바퀴 둘러보려니 낚시한 흔적이 별로 없어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풀숲으로 들어가기 힘들정도의 저수지

필자가 출조하기전 조우가 이곳을 먼저 탐사하여 제방권 무성한풀을 제거해놓은 상태가

필자는 진입하기 좋은길을 만들어 놓아 편안하게 진입했지만

먼저 다녀간 조우는 고생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눈짐작으로 약2000여평 준계곡형 저수지 제방권 수심이 3.0대 정면기준 2~2.5m 권으로

수심이 깊어서 작은저수지이지만 담수가 많은곳

필자가 먼저 자리을 잡고 뒤늦게 도착한 조우들은 생자리 작업을 했어 자리을 잡습니다

오후가 되어서 동네분이 올아왔어 물쫑 핸들을 돌리고 있어 어르신 물빼나요,,? 하니

아니 조금만 뺀다고 하시면서 금방 핸들을 잠그시고 내려가신다,,

한참후 또한분이 올라오셨어 물쫑핸들을 돌린다,,,,아구야,,

또한번 어르신 물빼나요,,?

어르신왈 물빼면 낚시안되냐고 반문하시네요,

네 어르신 물빼면 낚시가 잘안된다고 하니까,,

그럼 내일빼지머 하시면서 핸들을 잠그시고 내려가신다,,

아직은 이곳에는 꾼들이 많이 오지않았다는 느낌이 들고 인심좋은고장이란걸 느낍니다

저수지 주변 동네인심은 낚시인들 스스로가 만든다고 생각이 듭니다

동네분들은 붕어 얼마든지 잡든말든 그건 별로 신경안씁니다

쓰레기와 농로길 주차만 잘하면 주민들이 낚시꾼들에게 반감을 가지지 않을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훈훈한 정이 넘치는 상주 소류지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탐사을 시작합니다

전주에 담사다녀온 조우가 옥수수 미끼가 잘된다는 정보

혹시나 몰라서 늦은시간에 참붕어와 새우몇마리 채집

참붕어 미끼는 마름사이에 채비을 내리고 옥수수와 변형했어 낚시을 시작합니다

의외로 참붕어 미끼에 반응이 먼저 좋고 씨알선별면에서도 참붕어가 훨씬 좋네요

너무 늦어서 참붕어는 들어오지 않아서 작은새우랑 옥수수 사용

옥수수 미끼에는 작은붕어들의 성화가 심하고 참붕어 미끼에는 7치급이상

붕어가 솔솔한 재미을 안겨줍니다

필자 집에서 그리멀지 않는곳에서 낚시한다고 친한 조우들이 야식으로 해물칼국수 해준다고

응원차 달려왔어 저수지에서 야식으로 해물칼국수로 허기을 채웁니다

늘가까이에 좋은 낚시 선후들이 있어 기분좋게 하네요

야식으로 해물칼국수 먹고 힘을 내어서 월척급 붕어사냥을 했지만

아침까지 잔챙이급 붕어성화가 대단하네요

모델나왔으니 자자

아침안개가 운취을 더해주면서 농로길에 농기구가 왔다갔다했어 서둘러서 철수준비을 합니다

털보아재님표 해물칼국수

야심한밤에 해물칼국수 조오타

털보아재님 먼곳에서 잡아 보았습니다

차에사 가까운 포인트 쥑긴다

아침 저수지 풍경

이제 날이 제법 쌀쌀합니다

방한준비 해야할 시기인것 같습니다

아침조과 확인 필자와 일행들 총 4명이 조과

6치급 이하붕어는 바로 방생하고 모델에 적합한 7치급 이상만 모델로 했습니다

아쉽게도 월척급붕어난 나오지 않고 최대 29cm붕어까지 나와주네요

상주 조용하고 인심좋은 소류지 탐사는 충분한 결과는 아니지만

솔솔한 손맛을 보는 탐사라고 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