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긴 장마의 끝에서 여름휴가 낚시여행을 떠나 봅니다... 춘천을 지나 화천 쪽배 축제가 열리는 붕어섬 일대 입니다. 카누조정 연습이 한창 입니다.
각지역 선수들이 연습에 땀을 흘리고 있네요~ 붕어섬일대 쪽배 축제가 열리고 시원하게 분수가 물을 품고 있습니다... 드디어 파로호 입구 입니다... 드넗게 펼처진 파로호.....
이제는 포인트를 어디로 해야하나????
갈등이 느껴 집니다... 파로호 최 상류로 가기로하고 이곳 저곳을 들러보고
한곳에 자리를 하였습니다... 자리가 협소하여 옆 버드나무 가지를 잘라 최소한의 자리를 확보하여
6대를 장전하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가락 계속 내립니다...
많은 비가 온다고하여 그런지 배수가계속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본격적으로 케미를 꺾고 야간 낙시를 돌입하였습니다.... 비가오다 그치고 또비가오다 그리고를 반복하면서 몇번의 헛챔질속에
드디어 붕어가 올라 옵니다...... 밤사이 배수가 30cm정도 물이 빠지며 수심이 1m도 안되게빠져 버렸습니다.....
토종 붕어는 구경하기 힘들고 모두 떡붕어 였습니다...
밤새 심심찬게 찌를 올려준 붕어가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아침을 맞이하고 하룻밤 조과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다시다음 곳으로 떠날 준비를 하여 봅니다.. 이제가면 언제나 다시 이곳을 찾을까?????
거의 20년만에 이곳을 찾았는데...
아쉬움을 남기고 철수길에 오름니다..... 6.25 참전 용사를 위한 기념비... 소양강 처녀 동상......
언제나 그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천어축제의 고장답게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호반의 도시 춘천 공지천 입니다..
오리배가 한가로이 줄지어 있네요~... 아늑한 가로수 길을 지나 먼 추억으로 간직하며
파로호 낚시여행을 마치며 다음을기약하고
다른곳으로 또다시 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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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9
2011/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