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이의 기산조행

처음 낚시를 접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밤낚시에 매료되어 주로 경기.파주권 (관리)저수지에서

 주일마다 날 밤 새기를 하다...

최근 몇 년 사이엔 시간이 여의치 않아

가까운 양어장낚시터에서 잠깐 짬낚시만 하였지요~

낚시를 잘 모르는 주변 친구.동생 들에게

낚시의 길로 접어들게 하기에는 양어장 손맛터가 최고지요~^^

언제든 함께 가자는 친구가 있으면

 함께 가서 손맛을 즐기겠지만,

시간만 된다면 가슴이 확! 트이는 곳에서

 대를 담구고 기다리는 낚시를 하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마장지를 자주 가며 구경만 했던

기산저수지... .

지난 4월 새롭게 변화된 기산저수지에 처음 대를 담궈 본 후로

기산지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물론 갈 때 마다 대박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찌몸통까지 올려주는 떡붕어의 찌맛과

간간히 올라오는 대물 잉어, 향어의 손맛에 빠져.... .

지난 주말에도

지인들과 1박 2일 밤낚시를 하였는데... .

"밤엔 뜸해도 낮에는 잘 나온다"고... ."팔 좀 아플거라며"... .

야광캐미 꺾어 던져놓고... .

올려주면 좋고...아니면 말고...^^

쐬 주 한 잔에 지난 얘기들을 나눕니다.

동이 트고 밥질을 시작해 보는데... .

토요일 낮에는

떡붕어.잉어 그리고 대물 향어까지... .

줄줄이 올라오더니...

...요즘 기산의 조황은

밤보다는 낮에 그것도 아침 햇살이 비추면서 정오경까지가 최고였습니다.

(範)범이도 4짜 떡붕어, 대물 잉어 손맛 엄청 봤었거든요... .

밤에도 간간히 올라와주고 했는데... .

왠일인지... 지난 토욜 늦은 오후부터 일요일 낮까지도 입질이 뚝!!

그동안 조용하던 기산저수지가

주말을 맞아 많은 분들이 찾아서인지 낯가림을 하는가 봅니다.

다행히 토요일 낮엔

상류연안과 하류잔교에서 손맛을 보신 분들이 많이 계신 듯... .

(範)범이는

 관리소앞 잔교에서는

 토종붕어의 마릿수 조과를 봤었고... .

상류연안에서는

 떡붕어 대박과 함께 대물 잉어와 향어의 묵직한 손맛을 봤으니... .

다음엔 수상좌대에 들어가 조황을 살펴봐야겠습니다.

                                                              (範)이